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 20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을 북태평양 고기압이 짓누르는 가운데, 서쪽에서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열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달 말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러한 무더운 날씨 속에 외부활동을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으며 질환에 따라 증상과 원인, 처치방법이 모두 다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혹서기에 더욱 취약하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요구며,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해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전해질 용액 등 온열질환자 치료 물품 확보 ▲구급차 냉방장비 상시 점검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구급대원 수시 교육 ▲구급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펌뷸런스 운영 등 폭염대비 119구급대 출동태세 확립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전미희 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만큼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여름철 온열질환에 매우 취약하므로 낮 시간대 외출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