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해수욕객들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소방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23일 선유도 해수욕장 일대에서 너울성 파도에 의한 익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수상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군산소방서를 비롯한 소방항공대, 시민수상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직원 44명이 참여한 합동훈련으로, 문승우 도의원을 비롯한 전문 위원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 등 15명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가량 이뤄졌다.
유관기관 합동 수상구조훈련은 여름철 해상 수난사고를 대비해 위급상황에 입체적인 대응체계 확립과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주요 훈련내용으로 ▲구명환발사총 시연 ▲구급대 CPR 시연 ▲드론 인명검색 및 구조 ▲고무보트 및 제트스키 인명구조 ▲헬기 인명구조 등 수난 구조에 필요한 구조보트와 소방헬기 등 각종 장비와 차량들을 총동원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특히 군산소방서가 보유한 소방 드론은 정보수집 기능 이외에도 접근이 곤란한 화재 및 구조·구급, 특수재난 현장에서 실시간 현장 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속한 인명수색과 구조로 효율적인 소방활동 수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훈련 중 현장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에 위험예지훈련과 훈련종료까지 단계별로 구축한 현장안전점검표를 등을 구축해, 단 한명의 부상자도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개선 및 보완사항에 대해 상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미희 서장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의 재난통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수난사고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 시 이번 훈련과 같은 우월적 소방력으로 총력대응해 조기에 재난을 억제해 피해의 최소화가 이뤄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