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강임준 시장이 시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군산시청 공무원 3명(군산 333~335번)이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 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군산시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시청 직원인 #333번은 22일부터 감기몸살과 발열 증상이 발현해 24일 검체를 채취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2명(#334번과 #335번)이 추가 발생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군산시청과 읍면동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단순 노출검사자에서 확진사례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접촉자 분류도 넓게 설정해 검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확진자가 나오자 시청을 잠정 폐쇄하고, 본청 직원을 비롯해 사업소 및 읍면동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