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걷고 있는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뜨거운 민생현장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경 월명산 산책로에서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소방서 119구조대는 GPS로 해발 130m에 있는 요구조자 위치를 확인,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환자발목 부위 부종을 확인 후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요구조자용 이송 배낭을 이용해 하산 거리 400m를 등에 업고 내려왔다.
이어 요구조자를 인계받은 119구급대는 신속히 병원에 이송했다.
요구조자용 이송 배낭을 이용해 등에 업고 내려온 119구조대원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힘들다는 생각보다 우리가 있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다리를 다친 환자는 “무더운 여름날 고생하는 소방대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경 치매 증상으로 아버님이 집을 나갔다는 신고접수를 받고 화재진압대, 119구급대 등과 자택 인근을 수색해, 의식이 혼미한 상태의 어르신을 발견, 응급처치 후 신속히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환자를 발견한 119구조․구급대는 “부모님 같은 환자분의 생명에 큰 지장 없이 발견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배회감지기(행복 GPS) 무상보급을 실시한다고 밝혀, 배회증상이 있거나 실종경험이 있는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전미희 서장은 “등산 중 발목 접질림, 무릎 및 허리통증 등으로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 및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무리한 산행은 건강을 더욱더 악화하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매 환자가 집을 나가 못 찾아오는 경우가 이따금 있고, 치매 환자의 경우 가족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더 절실하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