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요즘처럼 기습적인 폭우나 벼락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다음과 같이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첫째, 외부에 갇힘 사실을 알려야 한다.
정전 등의 이유로 실내조명이 꺼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인터폰을 통해 관리자에게 알리고, 인터폰이 안 될 시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119 종합상황실에 구조요청을 보낸 뒤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려주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인터폰 및 휴대폰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임의로 판단해 강제로 출입문을 열거나 비상 환기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비상 환기구는 탈출구가 아니며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발로 차거나 충격을 가하는 행동은 승강 로로 추락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문에서 한 발 물러나 기다리는 것이 좋다.
▲셋째, 안전하게 구조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승강기 내부는 밀폐구조가 아니므로 질식에 염려도 없고, 전자브레이크 등 안전장치가 설치돼있어,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의 지시를 침착하게 따른다면 안전 하게 구조 될 수 있다.
군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 제대로 운행되던 승강기가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고 조급한 마음에 승강기 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하다가는 승강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승강기는 이용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승강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