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3건의 사고로 28명을 무사 구조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휴일 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5분께 관리도 남서쪽 7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2명)가 기름이 떨어져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승선원 22명과 낚시어선 A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께 십이동파도 남동쪽 1km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B호(1.42톤, 승선원 4명)를 안전하게 비응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또한 지난 14일 오후 3시 5분께 무녀도 남쪽 50m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바람에 밀려 떠내려가고 있는 어린이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부모에게 인계 조치하는 등 군산해경은 운항저해 선박 안전관리, 해상 표류자 구조 등 사건·사고에 대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연료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며, 구명조기 착용 등 승선원 안전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한다“며 ”해수욕장 물놀이 시 어린이들이 부모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