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굿둑에서 생태조사를 하던 선박이 전복돼 20대 여성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24분경 금강하굿둑 앞 해상에서 해양생태계를 조사 중이던 선박 A호(2.88톤․승선원 6명)가 전복됐다.
사고 직후, 같이 조사를 벌였던 선박 B호에서 구조요청을 보냈고, 군산해경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5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1명의 경우에는 선박 B호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자 중 1명인 A씨(20대 여성)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목숨을 잃었다.
구조당시 승선원 6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