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개인택시 양도양수(매매) 시세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개인택시조합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개인택시 매매가는 차량 값을 제외하고 4300만원∼4500만원 선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매가 5500만원에 비해 20% 가량, 2001년 6200만원 보다 무려 30% 가량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한때 개인택시가 큰 인기를 누리던 과거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개인택시 시세하락 폭이 큰 것은 장기간의 지역경기 침체와 자가용 승용차 보급 확대가 승객감소로 이어져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택시업계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상당수 개인택시 기사들이 힘들고 수입이 적은 개인택시업을 포기하기 위해 매물로 내놓고 있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다는 이유로 매수 희망자가 거의 없어 개인택시 매매는 한산한 실정이다.
실제로 매매정보에 밝은 군산지역 한 개인택시 기사 김모씨는 『이달들어 20∼30대 가량의 개인택시 매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소득이 줄면서 아예 사려는 사람이 없다』며 심화되는 지역경기 침체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인근 익산시의 경우 개인택시 매매가가 전반적인 시세하락에도 불구하고 5500∼6000만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까운 대천지역은 관광활성화 및 행정수도 이전 분위기 등과 맞물려 개인택시 거래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군산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지역 일반 택시업계 역시 승객수 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되자 한참 운행시간에 상당수 차량들이 쉬고 있으며, 그나마 운행중인 기사들은 사납금 조차 채우지 못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개인택시 업계 등에서는 만성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택시 회사 상호간의 과감한 합병과 개인택시면허 확대 등의 후속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