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군산해양경찰서 경사가 해양경찰청에서 실시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001함에서 근무하는 김 경사는 국내․외 최초 ‘워터제트 수밀키트’를 개발해 대형함정 워터제트 추진기 23기 수리에 소요되는 국가 예산 약 20억원 이상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성능 선박 추진기인 워터제트는 수중 프로펠러 대신 해수유입관을 통해 물을 흡입한 후 분사하여 강한 반발력을 이용해 배를 추진시키는 구조로 흔히 제트스키나 제트보트에서 볼 수 있다.
기존의 워터제트 추진기는 고속 운항 및 회전성에 우수하지만, 추진기 부식․파공 등 고장 발생 시 조선소 상가대(上架臺․배를 올려놓는데) 또는 수중작업으로 고비용․위험이 따르는 수리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김 경사가 개발한 ‘워터제트 수밀키트’는 이러한 작업 없이 해수유입관에 수밀키트를 설치하면 간단히 수리할 수 있어 경비 임무 공백 최소화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김대중 경사는 “앞으로도 경비함정이나 파출소 등 현장 부서에서 장비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 해결하겠다”며 “전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프로펠러 경비함정뿐만 아니라 워터제트 경비함정도 소형~대형함까지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사건․사고에 있어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