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 7일 오후 11시경 옥도면 무녀2구항 인근 바다에 빠진 관광객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관광객 2명이 바다에 빠져있다는 신고를 출동하여 요구조자를 안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A(80대)씨가 방파제 인근에서 저녁 산책을 하다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하자, 이를 구하기 위해 아들 B씨가 구조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함께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 홍보 담당자 오규하 소방장은 “군산소방서 고군산지역대 펌프차 및 구급대 5명이 신속히 출동해, 작은 쪽배에(2m×2m) 몸을 지탱하고 있는 요구조자 2명을 발견하고 로프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면서 “구조된 A씨는 좌측 다리 통증을 호소해 부목고정 후 원광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익수사고 발생 때 바로 물속에 뛰어들지 말고, 119 신고 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명구조함’의 로프나 구명환을 이용하거나 구조대원을 기다려야 한다”며 “군산소방서는 안전 관련 홍보에 더욱 노력할 뿐만 아니라, 만일에 대비해 만반의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사건․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119로 침착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