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새들허브숲․금암동 중앙광장 경관숲
장기간 방치돼 있던 도심 숲이 새단장을 통해 시민의 휴식처로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산림청 국가사업에 수송동 새들허브숲과 금암동 중앙광장 경관숲이 선정돼 국비 34억원을 확보했다.
예술의 전당 인근의 새들허브숲은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으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불법경작 등 도시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돼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시는 이곳에 내년까지 국비 29억원 등 총 58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미세먼지차단숲과 휴식공간, 나눔·배움의 광장, 생태정원 등 테마가 있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심권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군산공설시장 옆 폐철도 부지에는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협업행정을 통해 도시재생과에서는 광장과 놀이터 등을 설치하고, 산림녹지과에서는 경관숲을 조성하게 된다.
금암동 중앙광장 경관숲 조성에는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2019년 신영시장 옆에 조성된 금암동 도시재생숲과 녹지축을 연결하면 방치된 폐철도가 전 연령층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에 위치한 많은 지역에 중소규모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 주변에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시민이 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차단숲이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한여름 열대야를 줄이고 각종 소음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담당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