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모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과 성품을 기부한 김득추(74) 어르신의 소식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득추 어르신이 군산사랑상품권 120만원, 성금 10만1,000원(총1,301,000원)을 기군산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평소 기탁자가 해망동 어판장에서 삼발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생선 배달, 어상자 정리, 폐지 줍기 등으로 한푼 두푼 힘들게 모은 돈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득추 어르신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의 온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세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탁된 성금·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산시 옥도면 도서지역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