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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지난해 대비 32.5% 감소

민식이법으로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1∼2년 새 급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10-15 09:57:02 2021.10.15 09:57: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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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 등 제대로 갖추지 않고 단속위주 행정” 불만도

 

올해 군산지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보다 3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경찰서(서장 임종명)에 따르면 올해(2021.10.7.) 기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건수는 29건, 40건으로, 지난해(2020.10.7.) 대비 발생건수(43건)와 부상건수(51건)에 비해 32.5%, 21.5%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까닭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으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새로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군산지역에는 지난 2019년 경포․문창․옥봉․해성초 등 4개소에만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됐던 것에 비해 2020년에는 군산․금광초를 포함한 21개소(경포․문창 양방향 포함)에 추가 설치됐고, 올해 들어서는 월명초 등 84개소에 10월 중 신규 설치되며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어든 이유로 군산경찰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솔선수범이 꼽히고 있다. 군산경찰은 올 상․하반기 개학철, 그리고 10월 한 달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집중단속과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시설물 점검을 추진했다.

 

이에 군산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도 통행 등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행위를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이용해 교통안전 위협요소를 단속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어 관내에 위치한 57개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 보행자 보호를 홍보하기 위한 플래카드를 걸었으며, 어린이집도 방문해 제작한 어린이 대상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경찰과 경찰기동대 집중 배치와 더불어 어린이 보호구역 153개소 일제 점검과 용문초등학교에 바닥 신호등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과 개선을 통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임종명 군산경찰서장은 “올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장소는 군산경찰서, 군산시청, 군산교육지원청,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협의를 통해 학교별 설치희망 지점과 교통사고 발생 우려지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월 자치경찰제 시행 후 지속적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단속과 홍보, 시설개선에 앞장섰으며, 무엇보다 경찰의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기간 중 보내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군산지역 어린이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전자들은 “평소에도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갈 때는 조심스러웠는데, 과속단속카메라가 계속 설치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로부터는 초등학교 앞을 지날 때마다 주변을 살피며 더욱 조심스럽게 다니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도로 상황과 안전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도심 대부분지역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만 늘리고 있어 이로 인한 교통흐름이 방해된다는 운전자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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