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 구조대에서 근무하는 김태균 순경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김태균 순경은 지난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1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 및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에서 ‘맹호장’을 수상했다.
체육훈장은 우리나라 체육발전 위해 공헌한 선수․지도자에게 수여되며 공로에 따라 1등급 청룡장, 2등급 맹호장, 3등급 거상장, 4등급 백마장, 5등급 기린장으로 구분된다.
김 순경은 학창시절부터 실업팀에서 핀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아시아와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9개를 회득했고, 특히 2015․2016년도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신기록도 달성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광주광역시체육회(2013~2019) 실업팀에서 활동한 뒤 지난해 12월 해양경찰 특임구조대원으로 입직해 구조현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8월 금강하굿둑 인근 전복사고 때 구조 활동을 펼쳤고 9월에는 군산 장자도 여객선 실종자 수색에 밤낮 없는 수색활동을 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태균 순경은 “해양경찰 정복을 입고 맹호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나라를 위해 국가대표로 활동했다면, 이제는 해양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최선을 다 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