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어 10대와 20대 코로나19 확진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짐에 따라, 군산시가 개인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위드 코로나를 위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군산지역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지만, 최근 한 코인노래방과 관련해 10대 고교생을 중심으로 20여 명 등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현황을 살펴보면 10대와 20대에서 주로 발생, 아직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확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스크 미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도 연쇄 감염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는 청소년이 자주 찾는 당구장,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노래연습장 방문자 등 5,921명을 전수검사 해 71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2021.10.20.기준)
문제는 점차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방향을 정했다는 점이다. 정부의 방침대로 위드 코로나로 갈 경우 미접종자의 확진 발생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위드 코로나는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함에도, 최근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확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미루고, 마스크 미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쇄 감염에 의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소독을 완료했지만, 정부의 방침대로 위드 코로나로 갈 경우 미접종자의 확진 발생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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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시는 돌파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추가접종(Booster shot)을 추진한다.
돌파감염은 코로나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뒤에도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를 말하며, 전국적으로 돌파감염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인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의 50%이상이 돌파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 6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에서도 돌파감염 사례는 2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입원자와 종사자에 대해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지난 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추가접종 예약은 온라인(누리집 ncvr.kdca.go.kr) 또는 전화(1339 콜센터)로 가능하며, 특히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0세 이상 등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가능하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