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공항장 문기학)은 26일 군산공항 계류장 일대에서 민관군 합동 대테러 부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새로운 유형의 테러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드론을 주제로 생화학 및 폭발물의 요소를 가미해 테러위협 상황에 위기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상호지원 및 공조체제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군산공항 EOD, 서울지방항공청 군산출장소, 전북지방경찰청 특공대,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공군38전대 EOD 등 11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 40여명의 인원과 폭발물처리 차량 등 약 14대 장비가 동원됐다.
또 공항에 드론을 비상 상륙시켜 생화학 폭발물 테러가 발생, 대테러 요원이 처리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군산공항 테러대책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드론 테러가 발생 되더라도 관련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 대응능력을 갖추는 기회였다”면서 “향후 주기적인 훈련 시행으로 다양한 유형의 테러상황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기학 군산공항장은 “매년 주기적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해 공항이용객이 안전하게 항공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