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가 조촌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무실 마련은 사회복지장학회의 뜨거운 이웃사랑 실천에 감동을 받은 박영순 (주)소린 대표의 도움이 컸다.
사회복지장학회는 지난 1994년 3월 장미동에 첫 둥지를 튼 이후 현재까지 영화동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복지사업을 펼쳐왔으며, 새 보금자리인 조촌동에서 그 뜻을 쭉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영순 (주)소린 대표는 27일 영화동 장학회 사무실에서 김기봉 이사장과 손명엽 상임이사, 장은식 운영위원장, 김경식 총무이사, 재단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G플레이스DM 상가(지하 1층․지상 6층) 중 6층 전체(525.06㎡/10억원 상당)를 기탁했다.
김기봉 이사장은 “1987년부터 개인적으로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를 해오던 것이 1994년에 33명이 아름다운 동행을 해줘 장학회로 꾸준하게 장학사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오랫동안 우리를 지켜보았던 박영순 (주)소린 대표가 통 큰 기부를 해줘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박영순 ㈜소린 대표는 “김기봉 이사장님은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고, 연예인자선골프대회도 매년 후원하며 참가해왔었다”면서 “장학회 사무실 이 열악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는데, 군산에서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순 대표는 전남 담양 수북 출신으로, 2017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전남 56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변 지인들과 선․후배 등 10여 명을 가입시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업가다.
또한 같은 해 일반 상가건물 같지 않은 독특한 구조의 상가를 디자인해 ‘한경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상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사회 환원한다는 취지로 후원금 기탁, 사랑의 집 수리봉사, 장학사업 등 각종 단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나눔 실천을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 박 대표는 군산 발전을 위해 군산시민과 관광객 등이 머무를 수 있는 빛을 테마로 한 대형 스트리트몰 프로젝트를 조촌동 디오션시티에 구상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