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동은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와 흥남동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원광장 일원의 빈집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사람이 살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과 상가들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상습적인 쓰레기 불법투기, 범죄, 화재등 사회적 문제 발생 우려가 있는 도심 속 빈집에 대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빈집 내부의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 후 나무 지지대와 차광막으로 가림막을 설치했으며 사람의 왕래가 많은 2층 상가주택의 입구에는 합판을 재단해 출입이 불가능하도록 마감 처리했다.
인근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무너질까 두렵기도 하고 쓰레기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던 곳인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진정권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분들께 감사드리며 빈집 정비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히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흥남동 만들기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