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 소속 재능기부 사랑하모니봉사단(단장 박귀근)이 심금을 울리는 연주로 지난 한 달여 동안 펼쳐진 시간여행축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산노인회 재능기부 봉사팀인 사랑하모니봉사단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옛)시청광장 특설무대서 ‘2021년 군산시간여행축제’ 공연 활동을 펼쳤다.
군산시간여행축제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의 메인 시간 1시간 동안 색소폰 합주와 독주로 바위섬, 동백아가씨, 잊혀진 계절 등 귀에 익은 가요를 비롯해 플루트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길 가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었다.
올해 군산시간여행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택트(비접촉)시대를 맞아 특별한 일상으로의 시간여행! 이란 모토로,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옛 시청광장 특설무대 등 시간여행 마을 일원에서 공연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졌다.
박귀근 사랑하모니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리고,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우리 고장의 대중문화의 일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합동 연습을 할 수 없는 등 준비 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여 연습조차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시간여행축제의 골든 시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랑하모니봉사단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지회 임원과 사랑하모니봉사단 등 재능기부 봉사단과 동행해 김천시를 비롯한 7개 자매도시를 순방하며 우리 고장의 특산품 소개와 고군산군도 등 관광 안내 홍보 활동으로 노인회가 ‘자립도시 군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하모니봉사단은 색소폰을 비롯해 플루트, 장구, 고전무용, 현대무용 등 복합장르 예술단으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요양원, 병원, 노인재가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달랬다. 최근에는 근대역사지구, 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등에서 종종 길거리 공연 활동과 월 2~3회 휴지줍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