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오는 5일 자체 생산한 우량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신시도어촌계 관리어장에 무상으로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는 도내 연안 갯벌에서 채취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유전적으로도 도내 연안 환경에 최적화된 우량종자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바지락 종자를 올봄까지 총 2,620만 마리를 도내 연안에 무상으로 방류했으며, 2018년부터 춘․추계 연간 2회 바지락 종자를 생산하며 연간 1,000만 마리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사업에 패류 종자 대량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70억원(국비 35․도비 35)을 확보해 첨단 ICT를 적용한 패류 전문 대량생산 시설 설계를 마쳤다. 해당 시설은 오는 2023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 면적 약 2,754.3㎡(1층, 3개동)의 패류 전문 생산시설은 국내 연구기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연간 바지락 종자 50억 마리(크기 0.1㎝내외)를 생산하고, 축제식 양식에서 중간 양성해 연간 약 10억 마리(크기 1㎝)의 종자를 생산 보급할 계획으로, 연간 중국산 종자 수입량(약 4,000톤)의 25%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