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밀물에 빠져나오지 못한 관광객 2명을 구조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7일 오후 3시 45분께 무녀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관광객들이 물이 차오르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12시 30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나무각목 120여개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항해 선박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다.
출동한 해경은 나무각목 120여개를 모두 수거해 표류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서해안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밀물 때 고립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낚시객 등 관광객은 외출 전에 꼭 물때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