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긴급 차량으로 지정된 순찰차, 수사, 구조, 방제 차량 번호판을 정차 없이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긴급 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행정안전부에서 경찰이나 소방 차량 등 긴급자동차가 무인차단기를 정차 없이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번호판의 첫 세 자리에 전용 고유번호(998∼999)를 부여하는 제도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교체를 진행 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현재 운영 중인 파출소 순찰 차량 5대, 범죄수사용 차량 1대, 구조대 차량 1대, 해양오염방제 차량 1대 등 8대의 일반 번호판을 ‘긴급 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해 범죄, 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군산해경은 긴급 자동차 전용 번호판 교체를 통해 해상은 물론 육상에서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욱 장비관리과장은 “이번 전용 번호판 도입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차량 진입 차단 시설이 설치된 구역(공공주택, 공공청사 등)에 통제없이 신속하게 통과가 되는 만큼 해양 재난 대응, 범죄 수사, 해양오염 방제 활동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