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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기록, 도시재생을 이야기하다’ 주제로

“말은 많이 들었었지만 직접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최근에 마련된 ‘군산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리 동네가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직접 획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원주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시 찾아오는 동네로 만들어가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최근 군산시가 마련한 군산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에서 만난 주민의 말이다.

이처럼 군산의 도시재생 이야기를 가지고 소통하는 공유회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군산도시재생 8년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군산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8년의 기록, 도시재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성과공유회는 도시재생학회와 함께하는 학술포럼과 군산 도시재생 8년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아카이브 전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zoom)으로 개최된 학술포럼은 김항집 부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도시재생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기조 발제로 시작했다.

송석기 군산시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네이터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으며, 지규옥 군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근영 군산문화공유센터 코디네이터, 권원석 전북도시재생지원센터재생기획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시민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도시재생 이해하기, 주민참여, 영상기록, 8년사, 함께 읽기, 힘 더하기, 도시재생 특집이라는 7개의 ZONE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아카이브 전시장에는 3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해 함께 만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이래 지난 8년 동안 월명동, 중앙동, 해신동 등의 도심 쇠퇴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사업들이 추진됐다. 현재는 15개 지역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의 기록과 주민공동체의 활동, 주민주도 마을기업 활성화 사례 등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이를 계기로 군산 도시재생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임준 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영향력들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미래 비전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며, 더 나은 군산을 위해 모든 분의 힘을 결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늘 도시재생의 주체와 주인은 주민들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사업의 성공의 열쇠가 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거듭 당부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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