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총장․강임준 시장 등 1,000여명 동문과 주민 어우러져 대성황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군산대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이지태 총동문회장 주관으로 모교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 학교 출신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21회), 강임준 군산시장(41회), 박일관 군산교육장(49회) 등 1,000여명의 동문과 주민이 어우러져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신영대 국회의원과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대야초 개교 100주년의 대서사시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이길여 총장은 모교와 지역·국가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대야초 위상을 대내외에 크게 드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을 수상했다.
이지태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년 동안 모교를 졸업한 인재들은 우리나라를 이끄는 리더로서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시작으로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동문 모두가 합력하자”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대야초 100년은 나라와 겨레를 위한 100년의 배움터였고 오늘날 저를 있게 한 모교는 자부심 그 자체다”며 “한국 여자탁구의 메카의 저력에 상상력과 감성의 소프트 파워로 다가오는 미래 100년을 새롭게 쓰자”고 염원했다.
강임준 시장은 “대야초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는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라 생각한다”며“그 전통과 역사는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품고 생활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대야초는 대한민국 교육 백년대계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앞으로 만들어갈 대야초 100년의 역사도 더 많은 이들이 대야초에서 꿈꾸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군산대야초는 지난 1921년 4년제 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1만6,600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성종림(23회) 원광대 교육대학원장, 김효철(30회) 아주대 부총장, 한수양(32회) 포스코건설 전 대표, 최재승(33회) 전 국회의원, 최병선(39회)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이병문(39회) 전 해군제독, 두재균(41회) 전 전북대 총장, 이효율(44회) 풀무원 대표, 장경동(44회) 목사, 김천환(46회) 전북개발공사 사장, 한철규(50회) 한솔제지 대표, 황성택(54회)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이형세(55회) 전북경찰청장, 김지호(87회) 전 탁구국가대표 등이 대야초 졸업생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