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장을 발굴․선정하기 위해 ‘2021년 군산시 명장’을 공모한다.
시는 이에 앞서 숙련기술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군산시 명장 선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제1대 군산시 명장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이는 지역 기술인들이 긍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군산시 명장’의 자격요건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고,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시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자 중 지역 숙련기술의 발전이나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 연 3명 이내에서 선발하게 된다.
2021년 군산시 명장 선정 분야는 기계설계, 수산(수산양식), 조리(요리) 분야다. 군산시 명장 선정자가 대한민국 명장 신청과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명장 선정직종을 준용해 매년 ‘군산시 명장 심의위원회’에서 직종을 선정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군산시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에 명장코너 등재 등 숙련기술인을 홍보, 판로개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기술전수 및 보급사업 참여를 지원한다.
심사는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시연 평가 및 면접심사로 진행하며, 1․2차 심사결과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군산시 명장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서류심사는 ▲숙련기술보유정도(30점) ▲숙련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정도 (45점) ▲숙련기술자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정도(25점)를 평가하고 현장심사는 ▲숙련기술 적합성(40점) ▲기술숙련도(60점)를 평가하는 등 분야별 심사기준을 전면 공개해 심사의 명확성, 평가의 신뢰성, 투명성을 강화했다.
명장 신청은 읍면동장, 시소재 기업체의 장, 각 업종별 협회의 장 등의 추천을 받아 오는 30일까지 시청 일자리정책과에 방문 접수해야 하며, 올해 군산시 명장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숙련기술인이 존경과 우대를 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군산시 명장을 뽑는 첫 해인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