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동에 한파를 앞두고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천)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연탄을 직접 구입해 방과후 수업을 마친 학생 100여 명과 교직원들이 관내 취약계층 10가구에게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김종천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밝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다”며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수입운반업체인 ㈜금호로지스(대표이사 이지태) 직원 70여명이 연탄 배달이 어려운 고지대 가구에게 사랑의 연탄 2,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이지태 대표이사는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다는 소식에 봉사활동을 앞당기게 됐는데, 어르신들이 이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이 관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 나눔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생단체 회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아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홀몸노인, 복지시설 등 관내 취약계층 220여 세대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생단체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로 몸은 피곤했지만, 김장김치 덕분에 반찬 걱정을 조금은 덜게 됐다고 감사해하는 어르신들 덕분에 오히려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현숙 신풍동장은 “세심히 안부까지 살펴주신 군산기계공고학생들과 금호로지스 관계자, 자생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