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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송동 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미아)가 23일 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송동 천사누리 김장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특별히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협의체 위원, 통장단, 기타 여러 봉사자 40여명이 한데 모여 일손을 보태 직접 김장을 담가 맛깔스러운 김치를 나눴다.

 봉사자들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김장김치를 애타게 기다리는 독거노인, 장애인세대 등 소외계층 이웃들 140세대를 생각하며 정성껏 김치를 버무리고 배달하는 뜻 깊은 봉사의 하루를 보냈다.

 박 모 어르신은 “올해는 몸이 아파 김장을 담그지 못했는데 이웃들이 직접 담근 맛있는 김장김치를 받아 겨울에도 걱정 없다”고 말했다.

 김종필 수송동장은 “김장김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김치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하루의 고단함이 다 사라지고 더불어 마음이 따듯해지는 행사였다”며 “바쁜 일정에도 한달음에 달려와 준 봉사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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