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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폐철도, 도심 속 허파와 쉼터로 재탄생

산림청 도시바람길숲 대상지로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 선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12-10 09:48:41 2021.12.10 09:48:4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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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 2.6km…2025년 마무리 전망

 

가족과 연인들이 쾌적한 공기를 맘껏 즐기면서 도심의 녹색공간을 아무런 방해 없이 거닐 수 있는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뜨거운 도시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도시바람길숲사업’을 통해, 군산을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는 이유는 최근 산림청 주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대상지로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이 선정, 실시설계 용역비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은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 2.6km구간의 폐철도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구역별 테마숲, 철길 가로숲, 락가든, 패밀리공원, 스카이포레스트존, 상징조형물 등 지역주민과 상권을 고려한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간 긴밀하고 활발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더불어 철도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가철도관리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 제안 공모사업에 응모한 상태로 예산절감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군산철길숲과 내년 조성될 중앙광장 경관숲, 지난 2019년 조성된 금암동 도시재생숲을 녹지축으로 연결해 지역문화 자원과 철길마을 연계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도심을 관통하는 폐철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시민에게는 쾌적한 공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군산만의 독특함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의 군산 도심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멀했다.

 

이어 “시는 이 사업 외에도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녹색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숲길을 통해 어느 곳이든 연결된 걷고 싶은 도시 군산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뜨거운 도시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사업이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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