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 소속 대야 석화경로당(회장 박동규)이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석화경로당은 지난달 26일 전북도 소방본부와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가 공동 주최한 ‘어르신 119소방 실버체조 영상경연대회’에서 ‘자나깨나 불조심’팀으로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불조심의 생활화로 인명 피해는 물론 소중한 재산 피해를 막고자 마련된 것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표한 각 경로당 어르신 팀들이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영상으로 제출한 가운데 군산시를 대표한 석화경로당의 ‘자나깨나 불조심’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불조심에 대한 어르신들의 다짐과 굳은 결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비대면 영상대회의 아쉬움을 우수상으로 달랬다.
이와 더불어 석화경로당은 지난달 19일 노인들의 여가․건강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증 받아 ‘2021년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돼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와 같이 석화경로당은 경로당 회원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뜻을 모아 대야면분회에 150여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복합기를 기증했고, 원만한 회의와 교육을 위해 분회 강당에 앰프(40여만원)를 설치해 주는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분회업무의 전산화, 시설 개선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박동규 석화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관중을 모셔놓고 맘껏 뽐내야 하는데 영상으로 대체해 매우 아쉽다”며 “코로나가 잦아들면 크고 작은 행사에서 아이돌 못지않은 어르신들의 멋진 율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래범 지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박동규 회장과 김창식 이장을 비롯한 주민 모두가 소통을 기반으로 혼연일체가 돼 이런 경사가 났다”면서 “어르신이 존경받고, 마을주민 모두가 사랑받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주민의 화합과 어르신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연이은 수상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