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 확진자 200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군산시는 오는 2022년 1월 2일까지 16일 동안 ‘잠시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개인 간 접촉 감소를 위한 사적모임 인원규모가 접종여부 관계없이 전국 4인까지만 가능해진다. 단,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의 예외범위는 계속 유지되며, 식당·카페의 경우 방역패스 적용과 미접종자 1인 단독이용만 예외가 인정된다.
운영시간 제한도 그룹별로 나눠 이뤄진다. 1그룹(유흥시설 등)과 2그룹(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또 3그룹 및 기타일부시설(영화관․공연장․오락실․멀티방․카지노․PC방․학원․마사지․안마소․파티룸)은 밤 10시까지 제한된다.
대규모 행사·집회 규모가 축소되고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된다. 50명 미만 행사·집회는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가능하고 50명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해진다. 300명 이상행사는 종전처럼 관계부처 승인 하에 관리하되 향후 2주간은 필수행사 외에 불승인 된다.
학교도 밀집도를 3분의 2로 조정하고 지역별 감염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이나 학교별 탄력적 조정이 가능하다.
강임준 시장은 “12월 들어 확진자 발생이 하루 평균 15명 내외로 발생해 엄중하고 긴박한 상황이며, 특히 미접종 소아청소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게 돼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았기에 이번 잠시 멈춤 기간 동안 연말, 사적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백신접종이 필수인 만큼, 백신접종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꼭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