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첫해인 2020년 2,530여명…올해 11월까지 3,203명이 수강
군산시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공공장소에서 수준별 디지털 교육 수강이 가능한 ‘2022년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배움터’ 10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사업은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 호응이 뜨겁다.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 배움터’에서 수준별 디지털 역량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사회·경제적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올해 교육 배움터로 금강노인복지관, 대야면 주민센터, 군산시자원봉사센터, 희망루아파트 회의실 등의 장소를 선정해 운영 중이며, 11월 현재 연인원 3,203명이 수강했고, 사업 첫해인 2020년에도 2,530여명이 수강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디지털역량 소외계층에게는 스마트폰 사용법, 인터넷뱅킹, 키오스크 사용법 등 실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일상생활 밀착형 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의 큰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수강한 70대 어르신은 “이번 교육으로 택시호출앱을 사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간단한 커피 선물 등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어 만족감이 증가했다”며 “또 매장에서 직접 키오스크를 이용해 햄버거 주문도 할 수 있어 일상생활이 한층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 고급과정으로 소상공인이 직접 만드는 홍보영상, 블로그 만들기, ITQ 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준비나 영업장 홍보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교육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시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 협약해 추진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초, 디지털 생활, 디지털 중급, 고급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내외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되며, 대면 교육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화상교육 솔루션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http://디지털배움터.kr)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1800-0096) 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주위에 디지털 배움터가 없는 경우에는 원하는 장소(경로당․마을회관 등)로 찾아가서 강의하는 이동형 교육(1대1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민들이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격차로 소외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에서부터 취업 등을 위한 고급 교육까지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