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눈이나 서리 등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며 최근 5년간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868건으로 8,9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빙판길 교통사고는 기온이 떨어지는 1월부터 급증하며 오전 6~10시 사이에 약 40%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8일 군산시에서 함라방향으로 운전 중이던 차가 눈으로 인한 결빙을 대비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행 전 기상 및 도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결빙이 쉬운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비탈면 구간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충돌에 대비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도로 결빙에 대비해 스노타이어 교체 및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준비하고, 부동액 등 차량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하며 아울러, 보행 중에는 손을 밖으로 빼야 하며, 보폭을 평소보다 좁게 하고,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겨울에는 화재뿐만 아니라, 빙판 사고도 소방차 출동이 많다”라며 “겨울철에 도로 운행 때에는 서행 등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