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22일 해상 테러 위협으로부터 군산항 국가 중요시설과 항만 방호능력 향상을 위한 대테러·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상으로 진행하며 테러 조직이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국제여객선에 폭발물을 설치해 중요 해양시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또한 훈련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예측 불가한 상황을 추가함으로써 여러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다변화하는 테러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 작전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중근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훈련을 통해 도출된 미비점을 수정·보완해 통합방위 능력을 강화 하겠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래 대테러․만방호 훈련은 소방, 군산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나, 최근 오미크론 등 코로나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군산해경의 경비세력만으로 훈련단을 구성하고 인원도 최소 인원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