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유치원(원장 이정임)이 원아와 학부모의 바자회 수익금 110만원을 유아와 저소득 가정에 써 달라며 해신동에 기탁했다.
지난 1987년 문을 연 반야유치원은 개원 초에는 인근 지역 주민과 불자들 자녀가 대부분이었지만 흥천사에 대한 신뢰와 교육 노하우가 쌓이면서 지금은 주거지역과 종교에 상관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 인기 유치원으로 거듭났다.
평소 아이들에게 배려와 나눔을 교육하는 반야유치원은 해마다 원아, 학부모와 함께‘나눔바자회’를 진행하고 모아진 후원금을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해달라며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해신동 대상 유아 중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 1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임 원장스님은 “원아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고 나눔의 가치를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헌현 해신동장은 “반야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님이 함께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인 수익금이라 더욱 소중하여 후원금은 지원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