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지난 5일 군산항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를 6일 오후 2시 완전진압하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항해 중인 2만5,000톤급 선박이 지난 5일 13시 37분 선박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드론, 굴절 및 고가사다리차, 119소방정, 소방펌프차 및 소방물탱크차 등 소방차 15대, 인원 75명이 투입돼 화재를 진압했다.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는 지난 2017년 2건으로 시작해 2018년 4건, 2019년 2건, 2020년은 8건 등 총 23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선박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화재진압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전소돼 재산피해가 크다”며 “선박 관계자는 초기진화가 중요한 만큼 연기 발생 등 화재 발생 시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119나 해양경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