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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안종주, 이하 공단)이 최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에서의 추락‧붕괴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18일 전국 30개 일선 기관장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단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을 살피는 한편,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HDC 현대산업개발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전문가를 파견해 적극 지원하는 등 동종 재해 예방대책 마련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공사규모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등 사망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을 연중 지속적으로 중점관리 하고 특히, 최근 5년간 사망사고 다발 밀집지역을 ‘레드존’으로 선정해 상시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점검의 날'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설업과 제조업의 추락·끼임 핵심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은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업장 대규모 인적사고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사고 대응반을 구성하고, 현장 기술지원과 사고조사에 임하고 있다.

지난 12일 실시한 전국 현장점검에서는 모두 1,074개 현장을 점검했으며, 이중 599개 현장에서 1,308건의 안전조치 미비를 지적하고 시정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조기 안착을 위한 지원 준비상황 또한 점검했다.

공단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타업종과 건설·화학업종 등에 대한 컨설팅을 차질없이 실시하고, 위험기계 및 위험공정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안전투자 혁신사업’은 지원대상을 확대해 사업장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광주 붕괴사고에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조기안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현장소통 중심의 재해예방 활동으로 산재 사고사망자 감소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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