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정희)가 홀몸 어르신 100명에게 세균 감염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주방 도구인 도마교체사업을 실시한다. 조리도구 중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도마는 곰팡이가 슬거나 칼집이 많이 나고 닳아 있는 상황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익숙한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습관과 같은 이유로 장기간 사용하고 있어 세균 감염의 확률이 높다. 흥남동은 이러한 세균감염을 줄이기 위해 주방도구인 도마를 교체해주는 노인복지 특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어르신 도마교체 사업은 가족도 없이 외로운 생활을 하고 계시는 홀몸 어르신들이 위생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본 제4기 한 협의체 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최정희 민간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복지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마을 공동체 의식강화와 주민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1인가구 세대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복지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