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체로 운영되는 나운2동 행복나눔 공유곳간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나운2동에 따르면 지난달 공유곳간 이용자 24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5%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공유곳간을 통해 제공된 물품의 양과 질에 대해서도 82%가 만족했고, 가장 선호하는 물품은 백미로 나타났다.
또한 공유곳간 이용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심리적·경제적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유곳간 이용자 선정방식에 대한 의견으로는 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를 우선 지원방식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위기가구를 선별해 지원하는 방식도 10%이상 제시됐다.
행복나눔 공유곳간은 개장과 동시에 지역사회 후원이 이어지면서 개장 7개월 만에 5천여만원의 기부금품이 기탁됐고 6천 5백여명이 공유곳간을 이용했다.
공유곳간은 이용자 중심의 운영방식과 기부문화 정착 등 효과를 거두면서, 타지역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남귀우 나운2동장은 “공유곳간 운영경험과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