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임종명)는 지난 8일 군산 동고등학교에서 2학년 14명을 대상으로 경찰선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흡연, 학교폭력 등으로 선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최근 교내·외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사이버폭력 및 성범죄 사안과 사이버도박 사안을 중심으로 청소년범죄의 유형 및 대응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대상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SNS를 통해 친구들의 외모, 신체에 대한 부적절한 평가, 저격글 등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사이버 성폭력에 해당돼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느꼈다”면서 “학급 친구들과 함께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제 발생 시 선생님과 학교전담 경찰관에게 연락해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명 서장은 “각종 디지털 매체 및 통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버범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이버 문화를 인식하고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