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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섬 여객선 ‘누구나 반값에 이용한다’

전북도, 여객선 반값 운임제 전격 도입…사실상 전국 최초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2-10 11:56:29 2022.02.10 11:56:2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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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도내 12개 전 도서...대상과 항로에 제한 없어 

 

 도내 여객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오는 3월부터 도내 12개 전 도서를 방문하는 여행객 ‘누구나’ 여객선 운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값 운임제’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 도내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은 섬 거주자에 한해 운임의 20∼50%를 지원해왔다.

이번 여객선 반값 운임제는 기존 섬 주민에게만 한정하던 지원 대상을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에 도내 4개 항로, 12개 전 도서 방문객은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원 대상과 항로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국 최초라고 할 수 있다.


 도는 지난 3년간 도서민을 제외하고 연평균 15만8,000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한 점에 비추어 많은 방문객이 반값 운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어청도를 방문하는 일반 4인 가족의 경우 9만여 원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1인당 왕복 4만6,000원, 4인 가족 18만여 원에 비해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도는 이처럼 저렴한 여객선 이용 혜택에 고군산군도와 위도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함께 어우러지면 도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도내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 숙박시설 및 맛집 이용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하면 큰 상승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도는 늦어도 올해 3월부터는 반값 운임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예매와 발권 시스템 등을 총괄 운영하는 한국해운조합과 시스템 도입에 관해 협의도 마쳤다.


 다만, 반값 운임제는 정규 여객 운임을 할인하는 사업으로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송요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에 할인을 받는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할인 등의 경우에는 중복할인이 불가해 할인율이 높은 쪽으로 운임을 책정하게 된다.


 한편 도는 반값 운임제를 도입하기 위해 지역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2019년 하반기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2020년 5월 ‘전라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나기학 도의원 발의)를 제정했다.


 올해 1월에는 동 조례 시행규칙 개정․고시를 통해 도민은 물론 전북 방문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군산시, 부안군과 재원 부담 등 행정 협의도 마쳤다.


 이로써 그동안 500원 택시 등 육상교통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해상교통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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