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에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군산시 나포면 등의 양계농가에 대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사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뒤 긴급 방역체제에 돌입해 농가에 451kg의 소독약을 공급한데 이어 20kg 80포대의 생석회를 추가로 공급,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시 농정과와 군산축협이 공동으로 방제차량 등을 동원해 익산 인접지역과 철새도래지인 나포 등에 대한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 군산지역 최대의 닭고기 생산업체인 (주)동우(대표 정창영)에서도 자체적으로 22일부터 긴급상황실 운영에 들어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정창영 대표와 임직원들이 공장지역을 포함한 인근 농가에 대한 방역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주)동우 박천규 이사는 “현재 의사 조류인플루엔자여서 생산과 판매 등에는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양계농가들이 평소에도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기울인 만큼 고병원성으로 판명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로써는 의사 조류인플루엔자인 관계로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25일 늦어도 26일이면 고병원성 여부가 판명이 남에 따라 고병원성으로 밝혀지면 추후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판명 결과 저병원성일 경우는 현재처럼 단독 양계농가에 대한 소독 등을 강화하는 수준에 머물게 되지만 고병원성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조류와 관련된 차량들에 대한 이동이 제한되며, 발생농가를 포함한 반경 500m 내의 조류에 대해서는 확산을 막기 위한 살처분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군산지역 670여 양계농가에서는 3년전 발생한 조류독감에 대한 공포가 재발돼 소비자들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