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근대마을과 월명산전망대 등을 연결하는 신흥도시숲 공원 일부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차 사업으로 신흥도시숲 공원 일부에 수목투사등, 스텝등, 달 조형물 조명 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와 공원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로 큰 호응을 얻자, 올해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차 사업은 경사지와 계단식 지형 등 다양한 공간구조를 이용한 체험형 야간경관조명 사업이었다면, 2차 사업은 옛 달동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대규모 옹벽에 신흥도시숲과 말랭이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0여년 전 군산항 개항 이후 뒤안길로 밀려나 있던 민중의 애환과 삶의 의지를 되새기고,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위축돼있는 시민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