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이 새만금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국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새만금 사업지역 내 건설기술 용역에 대해서 전북지역 기업을 우대하는 내용의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25일 개정․고시했다.
주요 개정사항은 기술용역 입찰의 낙찰자 결정을 위한 조달청의 ‘기술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과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 심사항목에 ▲지역기업 참여비율이 30% 이상은 2점 ▲20%이상~30% 미만은 1점의 ‘지역기업 참여도’ 배점을 신설했다.
올해 새만금 사업지역의 신규 발주 기술용역은 약 280억원으로 새로운 기준에 따라 지역기업이 30% 참여할 경우, 약 84억 원의 수주와 함께 약 70명의 고급 건설기술자 고용이 예상되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지역기업이 중앙의 대형 용역사와 함께 새만금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 향상과 우수한 인력확보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 지역기업 참여율이 크게 증가(12.4%→25.7%)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지역기업 우대기준 마련으로 지역과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