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청도․관리도 등 7개 도서지역 투표함 이송 지원
투표기간 해상경계 강화와 상황대책팀 꾸려 전력 대응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정하고 신속한 개표를 돕기 위해 오는 9일 경비함정을 투입해 도서지역 투표함 이송을 지원한다.
투표소가 마련된 도서지역은 7곳으로 어청도와 관리도, 방축도, 말도, 개야도, 연도, 비안도로, 투표가 종료되면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투표함을 육지로 수송하는 행정선과 민간선박에 경비함정 2척을 근접 배치해 호송 및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행정선과 민간선박을 통한 투표함 수송이 곤란한 어청도 등 4개 도서에는 경비함정 2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악화와 선박 고장 등 수송선의 운항이 어려운 경우에는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경비함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해상 수송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경 헬기를 통한 항공 수송도 동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8일 오전 9시부터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투표가 시작되는 9일 오전 9시부터는 상황대책반을 꾸려 투표함 이송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군산해경의 관계자는 “섬 지역 주민의 참정권 보호를 위한 투표함 이송 업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투표함이 무사히 육지로 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