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해상을 통한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 사전차단․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군산해경은 육군35사단 11해안감시기동대대(이하 11해감대대)와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 외사 취약지를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을 대신해 공해상을 항행하는 선박 또는 소형 모터보트 등 바닷길을 이용한 밀수․밀입국 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 레져객이 증가하는 4월~6월에 밀수․밀입국 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 선박이 공해상에 담배 상자를 던져 놓고 가면 국내 선박이 이를 건져 인적이 드문 항포구를 통해 불법으로 들여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 밀수업자를 군산해경과 육군35사단, 군산세관에서 합동으로 검거한 바 있다.
군산해경과 11해감대대는 고군산군도 일대 밀수․밀입국 취약지의 ▲미등록 소형보트 현황 ▲CCTV 사각지대 ▲지형변화 여부 등을 합동 점검하고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를 예방하고 외사취약지 정보를 최신화하는 등 해상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해감대대는 감시 장비를 통해 24시간 군산 앞바다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해경과 협력을 통해 밀수․밀입국은 물론 인명구조 활동에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