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올해 제7대 회장인 강임준 군산시장의 주재로 정기회의를 추진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2년 10개 섬 지역 시·군이 참여해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로 창립한 이후 지난해 제2회 섬의 날(2021.8.8, 경남 통영)을 계기로 28개 시·군으로 확대, 새롭게 발족한 섬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 협의체다.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회의는 보령시의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군산시의 ‘제3회 섬의 날 행사’, ‘제15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여수시의‘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지자체 간 홍보 및 정보를 공유했다.
정기회의에 이어서 협의회는 섬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이 함께 참여해 섬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신안군에서는 섬발전사업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로 이원화돼 있어 업무 효율성 저하,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한다며 조속히 일원화 할 것을 건의했고, 여수시는 섬 주민 여객선 1,000원 요금제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그 외 섬의 발전적
인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제7대 회장인 강임준 군산시장은 “협의회 확대로 우리나라 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확보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섬 지자체 간 면밀한 상생협력으로 우리나라 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 위원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옹진군, 충청남도 보령시, 당진시, 서산시, 서천군, 태안군, 전라북도 군산시, 부안군, 전라남도 목포시, 여수시, 고흥군, 보성군, 강진군, 해남군, 영광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남도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각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