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전미희 서장)는 봄철 해빙기를 대비해 관내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인근 지역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17일부터 5월 10까지 진행하며, 주요 내용은 ▲비상소화장치 적재함 이상 유ㆍ무 확인 ▲유사시 사용 방법 및 관리 요령 ▲비상소화장치 호스릴 이용한 방수 훈련 ▲소방용수시설 주변 5m 이내 불법 주․정차 금지 홍보 등이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좁은 골목, 전통시장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주민이 사용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설이다.
실제로 지난 5일 강릉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이 거센 강풍을 타고 동해로 확산하면서 부곡동 일명 승지골 일원이 위험에 휩싸였으나, 주민들이 이곳에 설치된 6개의 비상 소화장치로 진화 작업을 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군산지역은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중요시장 및 도서지역 15개소에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함에 비상소화장치 사용방법을 간단한 그림 및 문자로 표시한 픽토그램을 부착해 유사시 인근 주민 또는 행인 누구나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 취약지역의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매년 비상소화장치함을 보강․운영하고 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주민 누구나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해 화재초기 대응이 가능토록 지속적인 훈련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며 “비상소화장치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지역 주민에 의한 초기 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