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본격적인 수상레저활동이 시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수상레저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총 19건으로 그 중 기관고장과 배터리 방전 등 장비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가 14건으로 73.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수상레저기구 활동이 급격하게 활발해지는 봄철에는 안개가 잦은 편이라, 단순고장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산해경은 ▲기구 점검 동영상 제작․배포 ▲근거리 수상레저활동신고 간소화 정책 홍보 ▲수상레저 취약해역 순찰 강화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수상레저 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4월 9일부터 5월 1일까지는 ▲무면허조종 ▲음주운항 ▲안전장비미착용 등 안전저해 행위를 집중 단속해 수상레저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는 다른 선박에 비해 규모가 작아 사고에 취약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며 “수상레저활동 전에는 꼭 기구를 점검하고 안전검사와 보험 유효기간 등도 꼭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오는 19일 비응도 한국해양소년단 훈련장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사고예방센터와 레저기구 전문수리업체가 참여한 수상레저기구 합동 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상점검은 군산해경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수상레저활동 소통방 BAND’, ‘수상레저 트리플S’를 통해 17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