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 14일 첫 지급을 시작한 군산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18일 기준 지급대상인 26만6,516명의 93% 가량인 24만4,921명에게 지급이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지역을 군산시로 한정하기 위해 선불카드 방식을 채택한 이번 군산형 재난지원금은 시행 1개월여 만에 지급 완료된 재난지원금 245억원 중 약 76%인 190억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사용업종으로는 ▲마트(75억/39.4%) ▲식당(37억/19.4%) ▲주유소(18억/9.4%) ▲병원(15억/7.9%) 등 4개 업종에서 전체 소비의 76.3%(145억원)가 소비됐으며, 정육점, 미용실, 의류판매업, 교육기관 순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원활한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재난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아직까지 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수령하지 않으신 시민께서는 주소지 주민센터로 방문해 소중한 권리를 찾아가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사용기한인 오는 5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시에서는 4월 중 미수령자 중 거동불편자 및 요양병원 장기입원환자,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배부와 다양한 홍보를 병행해 100%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