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시 넓은 시야확보로 좀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소방 재난구호를 위해 군산소방대원들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 소방공무원 13명은 대한상공회의소 전북무인항공교육센터에서 초경량 무인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자격 취득 국가자격시험에 도전했다.
드론은 항공 정찰, 수색 등 입체적인 공간 정보를 취득해 재난 현장에 활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해 금강 하류지역에서 실종 노인 수색과 군산시 오식도동 공장 화재 시 화재 연소 확대 방지 등 각 분야에서 드론이 큰 도움이 됐다.
군산소방서에 의하면 소방드론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눈과 손발이 닿지 않는 높은 건축물의 수직 검색 ▲접근이 불가능한 고층건물의 붕괴사고 ▲산악․강 등에서의 실종자 수색 ▲넓은 범위의 수평 검색을 지원할 수 있어, 대원들의 불필요한 체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재난활동 우선순위 결정과 활동 가능 위치 파악, 진압 및 구조방법 결정 등에 효과적이며 인원부족 등 열악한 소방재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소방 드론 활용은 재난현장을 입체적이고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전문 조종인력과 전술기(드론)를 더욱 확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